지난 5월 23일 월요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시민님은 이번 추도식, 어떻게 보셨나요?

노무현 대통령이 떠나시고 나서 맞는 열세 번째 봄, 봉하마을의 추도식 즈음 풍경도 조금씩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추도식 전 주말과 추도식 당일엔 아이들의 손을 붙들고 찾아온 가족 단위 방문객도 눈에 띄었는데요. 여전히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분들과 그의 가치를 이제 알아가는 새로운 세대들이 봉하마을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봉하로 소풍가자’ 행사를 치뤘던 봉하마을이 지역 어린이들의 자연 체험장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 더 뿌듯했습니다.

새로운 세대가 봉하마을을 찾게 될수록, 추도식 모습도 계속해서 변화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보낸 슬픔을 딛고, 그가 꿈꿨던 가치를 생각하는 그런 행사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의 진보를 ‘강물’에 비유하곤 했는데요. 크고 작은 지류가 모여 큰 강줄기를 이루는 것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꿈과 가치에 공감해 ‘사람사는세상’을 만들길 바라봅니다.

🎓 노무현리더십학교 고위 과정을 모집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강한 시민, 노무현리더십학교 고위 6기 수도권과정이 올해 6월 25일 개강합니다. 재단은 2017년부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만들고 이끌 정치·시민리더를 양성하는 ‘노무현리더십학교’ 청년/고위 과정을 운영해 왔는데요. 이번에 모집하는 고위 6기 과정은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에 기반한 리더십을 배우고, 토론형 수업을 통해 개인 리더십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과정입니다.

퇴임 후 봉하에서 가장 행복한 한때를 보냈던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에서는 운명, 팔자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등장합니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인권 변호사, 정치인, 대통령을 지낸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대통령은 종종 운명이라는 말을 꺼내놓곤 했습니다. 2008년 8월 30일 봉하마을 자원봉사자와의 대화에서 대통령은 어떤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까요?

🟨 함께 만드는 <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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