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일 아침에 전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뉴스레터 담당자도 지난 주말 아내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사전투표를 하는 중 눈에 들어왔던 건 투표소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민주주의의 꽃’이란 문구였습니다. 지금의 우리 모습을 볼 때 참 적확한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직장과 가정에서 선거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졌던 것처럼, 내일부터는 결과에 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겠지요.

시민님은 어떤 마음으로 후보자를 고르셨나요? 누군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누군가는 ‘내 집 마련’을 위해, 누군가는 ‘주 4일제’를 위해 한 표를 보냈을 것입니다. 중요한 건 다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투표장을 찾았다는 것이겠지요. 누가 당선되든 간에, 그 후보자를 뽑은 사람들의 마음이 제대로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에서 제대로 민주주의가 되려면 토론문화가 꽃피워야 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2002년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토론은 어땠을까요? 2002년 12월,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제16대 대통령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대해 토론을 벌였습니다. 그때의 하이라이트를 꼽아봤습니다.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제58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의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바다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 해군은 해양방위 역량을 한층 강화해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뒷받침해야 합니다’라고 연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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