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편의 승리보다 원칙의 승리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2. 3. 1.

시민님께
주간 사람사는세상 613호

지난 토요일, 아내가 아침 일찍부터 잠을 깨웠습니다. 무슨 일이냐 물으니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미리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자고 합니다. 잠이 덜깬 채 늑장을 부리다 마지못해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준비를 하며 자연스레 누굴 뽑을지 서로 물어봤습니다. 서로 대답을 미루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거 공보물이 집에 도착한지 3일도 안됐는데 어떤 후보가 어떤 공약을 말하는지도 모르고 투표를 하는 게 맞나 싶었습니다. 달력을 확인해 보니 사전투표일은 3월 4, 5일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헛걸음할 뻔했습니다.

선거 공보물을 천천히 읽어봤습니다. 주요 정당부터 군소 정당까지, 열네 명 후보들의 인적사항과 공약을 읽어보니 누굴 뽑을지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졌습니다. 누가 우리나라를 더 행복한 나라로 만들고, 국민 개개인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어느 편이 이기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편이 이기는 것보다 원칙이 이기는 선거라야 그 선거 결과로 수립된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고 역사 발전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 2007.9.11 긴급기자간담회 중

※ 시민들과 식물을 심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은 ‘소리여행’ 작가님께서 그려주었습니다💛

👨‍👧‍👦 시민학교 강좌: 딸이 쓰는 엄마의 자서전, 아들이 쓰는 아버지의 자서전

우리는 이미 어른이 된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만 알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유년시절의 부모님은, 또 내 나이대의 부모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노무현시민학교에서 특별한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부모님께 질문을 던지고, 그 답변을 엮어 자서전을 만듭니다. 부모님의 젊은 시절은 어땠는지,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았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 접수는 3월 2일(수) 마감되며, 3월 3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강의를 진행합니다.

강좌 신청하러 가기

🤠 연설의 고수: 또 한번 어려운 길을 갑니다

재단에서는 짧은 영상을 통해 노무현의 명연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설은 2000년 4월 13일, 16대 총선 북·강서을 지역에 출마한 노무현 후보의 연설입니다. 결과는 낙선이었는데요. 선거 후 노무현 후보의 홈페이지와 PC통신 토론방, 민주당, 청와대 홈페이지에 낙선에 대한 안타까움과 울분을 토로하는 시민들의 글이 쇄도했습니다. 이에 노무현 후보도 답글을 올렸습니다.

“할말이 많은데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털고 일어나야지요. 농부가 밭을 탓할 수는 없겠지요. (중략)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는 이 나라와 부산을 사랑합니다. 우리 또 함께 힘을 모아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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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대 대통령 후드티

노란가게에서 편하게 입기 좋은 후드티를 출시했습니다. ‘16th PRESIDENT’와 대통령 임기가 간결하게 표현됐는데요.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만들어 봄·가을 단독으로 입기 좋습니다.

※노란가게는 노무현 대통령 공식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노란가게 구경하기

2004년 9월 6일,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아시아 2004’에 방문했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국내 IT 제조, 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세계 27개 나라 200여개의 첨단 IT업체들이 참여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 부부는 당시 차세대 제품으로 전시된 핸드폰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며 즐거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