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하마을 제비가 물고 온 편지

2023. 6. 15.

🤠 봉하마을 제비가 물고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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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80

팀 동료 백😎이 재단 유튜브 노무현 명연설에 올라온 댓글을 읽다가 좋은 내용이 있다고 뉴스레터 담당자에게 공유해 주었습니다. 여러 번 읽어도 좋아 님과도 나눠봅니다.

“그 위치에 있지 않으면 그 일을 도모하지 말라.” (논어 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학생이었고, 교양으로 논어수업을 들었습니다. 한미 FTA, 이라크 파병 등 뉴스만 띄엄띄엄 보던 저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결정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더랬지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불가능한걸지도... 안 그럴 것 같은 사람이 왜 저런 행동과 결정을 하지? 싶을 때가 있지. 그 사람의 처지, 그 사람의 위치에 서보지 않은 한 그 결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거다. 저 문구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한다.”

논어 수업은 저 문구 말고는 기억도 안납니다. 그치만 저 문구를 배운 이후로 대통령님이 ‘내가 알 수 없는, 감당하기 힘든 결정을 늘 고뇌해야 하는 한 남자’로 보이더군요.

오늘 우연히 이 영상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진심을 전달하고자 애쓰는 사람.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어른이 되도록,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 봉하마을에 책을 채워주세요

노무현 대통령이 읽었던 919권의 책을 찾고 있어요. 봉하마을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에 노무현 대통령이 읽었던 책을 꽂으려고 하는데요. 나온 시기가 오래되어 서점에서 살 수 없는 책들이 많아요. 혹시 님 책장 구석에 노무현 대통령이 읽었던 것과 같은 책이 있다면 봉하마을로 기증해 줄 수 있나요? 다른 시민이 읽을 수 있게 비치하고, 책에는 기증자 성함을 표시해 드립니다.

📞 문의 055-34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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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쓰고 노무현처럼 말하기

명계남 선생님의 마옥당 공부방 수강생 모집

배우 명계남 선생님이 마옥당에 공부방을 마련했어요.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글씨 쓰기, 말하기를 알려준다고 해요.

공부방 수강생들은 명계남 선생님에게 직접 아름답게 한글 쓰기, 캘리그라피, 연설, 화술 등을 배우는데요. 8월 26일에는 배운 걸 다른 시민들 앞에서 전시하고, 공연해 보여줄 거예요. 노무현 대통령이 고시공부를 했던 마옥당에서 멋있게 글 쓰고, 멋있게 말하는 법을 배워보세요.

“마옥당 이름 좋지요? 마자는 연마한다는 마자니까 갈 마자거든요? 갈고, 옥은 구슬 옥자거든요. 우리가 옥돌을 갈아 가지고 옥구슬 만들지 않습니까? 본시 구슬이 있는 게 아니고 옥을 갈아 가지고, 옥이란 원석을 갈아 가지고 구슬을 만들거든요.” (2008.8.9. 봉하마을 방문객 인사 중)

📆 일시 6월 24일 ~ 8월 26일(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글쓰기), 오후 1시 30분(말하기)

🏛️ 장소 봉하마을 마옥당

😎 글쓰기, 말하기 수업 같이 들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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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세 명화극장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특별상영회

사사세 명화극장 세 번째 상영회가 열립니다. 이번에 같이 볼 영화는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예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주인공 ‘옥희’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유교적 시대가 강했던 옛 사회에서 ‘엄마’와 ‘사랑손님’가 어떻게 마음을 나눴는지 엿볼 수 있어 지금 봐도 재밌는 영화인데요.

뉴스레터 담당자는 어릴적 원작 소설을 읽으며 내용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어요. 왜 엄마는 삶은 달걀을 자꾸 사는지, 왜 교회에서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를 되뇌이는지 말이죠.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 다시 영화로 보니 그때 소설이 담고 있던 정서를 이제서야 알 수 있었어요.

고전 영화를 보면 과거 우리나라의 모습뿐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 가치관도 알 수 있어요. 노무현시민센터에 오셔서 1960년대 농촌 마을과 사람들의 생각, 그리고 이를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를 만나보세요.

📆 일시 6월 25일 일요일 오전 11시(2시간 진행)

🏛️ 장소 노무현시민센터 지하2층 다목적홀

😊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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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시민센터 정기문화전

조동희의 노래가 너를 부를 때(게스트: 시와)

노무현시민센터에서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정기문화전 ‘우리 곁의 사람들’을 열고 있어요. 3월부터 6월까지는 ‘음악’을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갔는데요. 6월은 음악을 주제로 한 마지막 달이에요.

그동안 정밀아, 강아솔, 김사월 등 직접 노래와 가사를 지어서 부르는 예술가들을 만나봤는데요. 6월의 게스트는 시와입니다. 시와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안아주는 노래를 하는 음악가인데요. 처음 들어봤다고요? 괜찮아요. 뉴스레터 담당자도 덕분에 여러 사람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좋더라고요.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직접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일시 6월 24일 토요일 오후 5시

🏛️ 장소 노무현시민센터 지하 2층 다목적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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