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송) 🦋 노란색 나비를 만나면

2021. 6. 15.

(재발송) 🦋 노란색 나비를 만나면

시민님께

주간 사람사는세상 579호

안녕하세요. 노무현재단 뉴스레터 담당자예요. 저는 어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아마 시민님이 뉴스레터를 보고 있는 지금쯤이면 접종 후 약간의 몸살 기운을 앓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재단에서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 휴가를 준 덕분에 편하게 회복하고 돌아올 것 같아요. 주변에서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기는 걸 보니 작년부터 오랫동안 이어진 코로나19도 끝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내년 열세 번째 봄엔 정말 만날 수 있겠죠? 그때까지 시민님도 항상 건강하셔요!

그럼 주간 사람사는세상 시작합니다💛

🌾 봉하마을엔 모심기가 한창

봉하마을에서는 지난 6월 5일, ‘2021 노짱 캐릭터논 손모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원봉사자와 노무현재단 봉하사무처 및 영농법인 봉하마을 임직원, 봉하지킴이 명계남 배우님 등 30여명이 함께 봉하들판에 모를 심었습니다. 또한 재단에서는 들판에 모를 그냥 심지 않고 매년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상징하는 문구를 새겨왔는데요. 올해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2주기 주제와 연결해 ‘희망’을 새겼습니다.

* 모내기란?: 벼를 다른 곳에서 키운 뒤 봄이 되면 논에 옮겨 심는 걸 말해요. 어린 벼를 안전하게 기를 수 있지만, 모내기 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요.

손모심기 행사 자세히 보기

📽 특별다큐 <노무현의 길> 2편 :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운명이다

기행 다큐멘터리 <노무현의 길> 2편이 공개됐습니다. 산복도로에 이어 2편에서는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았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관광명소인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과 인접해 있는 곳으로 부산을 찾는다면 꼭 한번 들러볼만한 곳입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바꾼 ‘부림사건’의 배경이 보수동 책방골목이더라고요. 골목에 있는 ‘협동서점’은 부림사건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보수동 책방골목이 다르게 보일 거예요.

<노무현의 길> 2편 바로가기

🦋 노란색 나비를 만나면

지난주 진행한 노란가게 4행시 이벤트에 총 67명의 시민님들이 응모해 주었어요. 우선 대망의 당첨자는 김준수, 박지현, 신연정, 전하영, 정승우 시민님입니다. 짝짝짝👏👏👏 추첨은 중복 응모자를 제외하고 위 영상과 같이 인터넷 랜덤추첨기로 진행했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써주셔서 재단에서는 당첨 여부와 별개로 하나하나를 열심히 읽어봤어요. 많은 분들이 노란가게 중 ‘란’이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추첨은 자체적으로 두음법칙을 적용해 ‘난’으로 쓰신 분들도 모두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에서 시민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4행시도 하나 가져왔어요. 마침 당첨자 분의 응모작인데요. 정승우님의 4행시입니다.

노란색 나비를 만나면

난(란) 생각에 잠깁니다.

가끔 보고 싶은 그분을 생각하면 그 어떤 일이든

게을리 할 수가 없습니다. 그 한시도...

앞으로도 자주 알찬 상품과 이벤트를 진행해볼 수 있도록 해볼게요! 참여해주신 모든 시민님께 감사드립니다. 노란가게 많이 사랑해주세요💛

* 추첨자 분들께는 개별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노란가게 둘러보기

이번주엔 노무현 대통령 사진 대신 권양숙, 이희호 여사의 사진을 꺼내봤습니다. 사진은 2006년 6월 16일,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이희호 여사와 악수한 채 환담하는 권양숙 여사의 모습입니다. 지난 주 이희호 여사의 2주기 추도식이 있었는데요. 여성과 사회적 역자를 위해 평생을 힘쓴 이희호 여사지만, 생각보다 생전 사진을 찾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여성들이 역사에 기록되길 바랍니다.

🤠 주간 사람사는세상을 만들며

지난 주말엔 넷플릭스에서 ‘뤼팽’ 시즌 2를 하루만에 다봤습니다. ‘뤼팽’은 괴도 아르센 뤼팽의 열렬한 팬이 주인공인데요. 보다가 “만일 아르센 뤼팽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대사가 나왔습니다. 비슷한 대사가 여러 번 나왔는데 문득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많은 시민분들이 뉴스레터에 의견을 남겨주셨는데, 항상 위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보겠습니다.

― 최현빈(노무현재단 사료콘텐츠팀)

🟨 함께 만드는 <사람사는세상>

시민님. 이번 <주간 사람사는세상>은 어떠셨나요? 지난주 뉴스레터를 발행하면서 앞으로 다뤄줬으면 하는 이야기에 대해 물었는데요. 많은 시민님들이 의견을 주셨어요.

👦 사료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봉하의 일상 사진과 소식도 넣어주세요

: 매주 ‘이주의 사진’이란 코너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공유해드리고 있는데요. 단순한 날짜와 장소뿐 아니라 관련된 이야기도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봉하마을 소식도 자주 전해드릴게요.

👧 정치 관련 시민들의 답답한 의견을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 처음 뉴스레터를 기획할 때는 정치나 시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다 보니 주제와 방향을 선정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이 부분은 조금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 시민들을 위한 책 추천은 없나요?

: 조만간 책을 소개하는 코너도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추천을 드리자면 노무현 대통령이 인상 깊게 읽은 책의 저자를 살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알릴레오 북's에서 소개한 제레미 리프킨, 김훈 작가님처럼 말이죠. 또한 개인적으로 이문열의 <필론과 돼지>를 추천합니다.

위에 나온 의견 외에도 정말 많은 시민분께서 의견을 주셨어요. 분량상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하나하나 모두 읽어보고 내용에 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앞으론 조금 더 시민님을 위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노무현재단 뉴스레터는 매주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받고 있어요. 뉴스레터 내용에 관한 의견, 사람사는세상에 관한 의견, 노무현재단에 대한 칭찬, 불만, 제안 모두 환영합니다.

“국민이 답답할 때 정부의 책임을 묻고 반영하고 가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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