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함께 나눌 이야기는요···
■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 추모행사 종합 안내
- 서울, 봉하 특별 전시
- 제주, 대전충남세종, 울산 추모행사 안내
- 제2회 짧은 연극제 <강물처럼>
- 광주지역위 추모 사진전 및 노무현길 걷기
■ 이 프로그램 어때요?
- [Roh 시네마] 천막농성 5년 차에 주어진 휴식 <휴가>
- <4.16 사회적 기억 아카데미> 14기 프로그램
- 노무현과의 데이트 : 강남순 교수 1일 세미나
■ 노무현재단 유튜브
- <노무현을 말하다 6-1>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노무현
- <미디어 알릴레오> 16회 ‘조중동, 뉴스타파 못 따라가!’
- <알릴레오 북's> 10회 ‘유럽과 달리 38선만 그어진 한국’
■ 서거 15주기 뉴스레터 특집 기획 : 최초 공개 ③
- 25년 만에 재단으로 되돌아온 노무현 의원 벽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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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광주 지역위원회에서 준비한 서거 15주기 특별 사진전과 무등산 노무현길 걷기에 초대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플라자브릿지에서 열리는 특별 사진전은 5월 20일(월) 오전 10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24일(금)까지 5일간 계속돼요. 전시에 오시면 명계남 배우가 직접 써 내려간 노무현 대통령 명연설, 어록을 받을 수 있답니다.
5월 25일(토)에는 노 대통령이 재임중 광주 시민과 함께 올랐던 코스를 따라 무등산 노무현길 걷기가 이어져요. 2007년 5월 19일 노 대통령은 3시간 30분간 무등산에 오른 뒤 방명록에 “아! 참 좋다”라는 글로 광주 시민과의 만남에 대한 벅찬 감동을 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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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등산 노무현길 걷기는 증심사 입구에서 출발해 당산나무-중머리재-용추삼거리를 거쳐 장불재에 오르는 코스예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요, 참가비는 없어요. 다만 점심은 각자 챙기셔야 해요. (문의 : ☎ 광주 지역위원회 062-226-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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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진심, 삶에 최선, 나는 가장입니다!”
26일(일) <휴가> 특별상영회, 조선희 작가·이란희 감독 GV
노무현시민센터 [Roh 시네마]에서 5월 특별 상영작으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휴가>를 준비했어요. 금방 끝날 줄 알았던 복직 투쟁이 해를 넘겨 5년이 되어버렸고, 이마저도 끝내 법정 패소하면서 40대 가장인 주인공에게 갑자기 부여된 달갑지 않은 휴가에 관한 이야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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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노동과 생활 사이의 간극 때문에 생긴 갈등을 통해 인간의 품위와 존엄성, 투쟁과 삶의 경계에 대해 잔잔한 질문을 던지는데요, 그게 낯설거나 거칠지 않고 참 따뜻해요. 주인공의 심리와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것이 ‘나’와 ‘우리’의 이야기라는 걸 느끼게 되거든요.
이 작품은 <파마> <천막> 등 단편영화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온 이란희 감독의 첫 장편영화에요.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 그린 단편 <천막>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더 깊이 있게 반영하고 확장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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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영회에는 <휴가>를 연출한 이란희 감독과 연합통신, 한겨레 기자를 거쳐 영화주간지 씨네 21 편집장 등을 지낸 조선희 작가가 함께하는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어요.
많은 분들이 “요즘 극장에 볼 영화가 없다”고 해요. 혹시 님도 그러신가요? 좋은 영화에 대한 갈증,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풀 수 없다면 5월 26일(일) 노무현시민센터로 오세요. 여러분께 아름답고 평온한 휴식, 오월의 휴가를 선물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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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4.16 기억저장소와 노무현재단이 뜻을 모아 <4.16 사회적 기억 아카데미> 14기를 모집해요. 아카데미는 1강 ‘기억을 기록하다’(장소 : 노무현시민센터)와 2강 ‘기록을 통해 기억하다’(장소 : 단원고 4.16 기억교실)로 구성돼 있고요, 강의와 사례발표, 기록워크숍, 현장학습에 참여하게 됩니다.
참여 안내
■ 1강 : 6.8(토) 오전 10시 노무현시민센터
■ 2강 : 6.15(토) 오전 10시 4.16 기억교실
■ 참여 대상 : 노무현재단 후원회원 30명
■ 수강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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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순 교수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어록에 담겨 있는 사상을 데이트하듯 함께하고 그 발자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강 교수는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에서 철학적·종교적 담론을 가르치며 다양한 국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세미나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고, 7개의 키워드를 주제로 이야기 나눌 거예요.
참여 안내
■ 일시 : 5.25(토) 10:30~16:30
■ 장소 :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 참여 대상 : 노무현재단 후원회원
■ 수강료 :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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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말하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에 관한 이야기예요. 진화위 1기 위원장이자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인 송기인 신부, 진화위 2기 위원장 안병욱 교수, 참여정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황인성 전 시민사회수석이 함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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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위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전후, 권위주의 통치 시절 등 우리 현대사 전반에서 자행된 반민주적, 반인권적 국가 폭력 사건 등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2005년 12월 참여정부에서 출범한 대통령자문위원회예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송기인·안병욱·황인성 세 분과 노무현 대통령의 인연, 진화위의 주요 활동과 뒷이야기, 역사 뒤에 감춰져 있던 거짓과 진실, 노 대통령의 역사관 등 그동안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가득 담겼어요. 총 4부작으로 돼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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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북’s 시즌 5] 10회
좋은 것 나쁜 것 다 나온 유럽, 38선이 찍 그어진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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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개 ③] ‘노무현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25년 만에 재단으로 되돌아온 노무현 의원 벽시계
‘뉴스레터 특별기획-최초 공개’ 세 번째 시간이에요. 오늘은 바로 엊그제인 5월 14일(화) 기증받은 아주 특별한 시계에 관한 이야기예요.
얼마 전 재단 관계자로부터 종로구 소재 경로당에 ‘국회의원 노무현’이 새겨진 벽시계가 걸려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볕 좋은 날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뵈었죠. 객지에서 돌아온 자식 대하듯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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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시계는 초록색 비둘기 모양의 로고와 함께 새정치국민회의 당명이 새겨진 직경 37cm 크기 벽시계였어요. 노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시기는 15대 국회의원 종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1998년 7월에서 2000년 4월 사이에요.
그 전에는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종로구 후보로 출마했다가 신한국당 이명박, 국민회의 이종찬 후보와 맞서 41%대 34%대 18%로 득표율 3위를 차지, 아쉽게 낙선하고 말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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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인 1997년 11월 13일 오전, 노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회의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해요.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정계 개편이 치열하던 시기였어요.
이날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와 김원기 국민통합추진회의(이하 ‘통추’) 대표는 양측 협상대표단이 마련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통추와 국민회의는 50년 여당의 부패와 부조리를 청산하는 여야 정권교체가 이 시대 최대의 사명이자 최고의 개혁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대선에서 함께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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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논리 속에 야당의 정당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속에서 야당으로 승인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국민회의 입당 취지를 설명했죠. 이어 국민회의 부총재가 되었고, 그해 12월 18일에 있었던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의 당선에 큰 공을 세워요.
1998년 2월, 이명박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퇴하자 종로 지역구는 무주공산이 돼요. 노 대통령은 지난 선거의 실패를 딛고 그해 7월에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 ‘노무현의 종로 시대’가 마침내 열리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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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계 이야기로 돌아갈게요. 경로당에서 기증해 주신 벽시계는 바로 이 시기에 만들어진 기념품이에요. 어르신들이 어찌나 잘 관리해 오셨는지 25년이나 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상태가 깨끗했고, 시침 분침 초침까지 시간이 잘 맞았습니다. 기나긴 세월 속에서도 노무현의 시간은 멈추지 않고 뚜벅뚜벅 제 길을 가고 있었다는 듯 말이죠.
그런데 ‘노무현의 종로 시대’는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1999년 노 대통령은 그의 시간을 다시 부산으로 향하기로 결심해요. 2월 9일 서울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0년 16대 총선은 부산 경남지역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어 “정치를 편히 하고 싶은 욕망도 있었지만 한나라당의 무책임한 지역감정 선동을 보면서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다”며, “나라를 살리고 고향을 살리는 동서통합에 모든 걸 던지겠다”고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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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어땠을까요? 아쉽게도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부산 북강서을 선거에서 패배합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해양수산부 장관,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그리고 마지막 봉하마을 귀향과 서거까지 그는 단 한 번도 시대를 비켜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이제 노무현의 시간은 그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실천하는 시민의 삶 속에서 여전히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5년 만에 재단으로 돌아온 벽시계처럼 말이죠. 째깍 째깍 째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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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고 귀한 정보를 보니
올해 오월은 시민센터에서 꼭 함께하고 싶네요.
시간 내어 좋은 강연도 듣고 노무현 대통령님과 진보에 대하여
더 깊이 공부할게요. 꼭 함께하겠습니다.”
💬
“5월이 되니 더욱 그립습니다.
뉴스레터를 기다리고 만나면서
그리움과 아쉬움을 채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님께서 서거하신 지 1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분을 바라보면 눈가가 촉촉해 지는 걸 보니
내 마음의 대통령은 오직 그분인 것 같습니다.
바보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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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아직도 바삐 살아가며
그나마 때때로 이 시간 함께 해 보며 추억해 본다.
당신을 잃어버린 아쉬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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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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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0523
본 뉴스레터는 노무현재단 기획홍보팀에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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