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달

어느새 9월이에요. 날씨도 제법 시원해진 것 같죠? 문득 ‘이 시대 진정한 어른’이신 김장하 선생께서 말씀하셨던 표현이 생각나네요. 긴긴 여름이 기승을 부리는 중에도 계절은 내내 ‘꼼지락 꼼지락, 사부작 사부작’ 그렇게 조용히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나 봐요. 

 님은 9월에 특별한 기념일이 있으신가요? 9월은 노무현재단에 너무나 특별한 달이거든요. 노무현 대통령님 78살 생신이신 1일은 봉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개관 1주년이고, 23일은 노무현재단 창립 14주년이자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이 되는 날이랍니다. 모두  님 덕분입니다. 함께 축하해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참 먼 길이었던 것 같은데, 걸어갈 새 길을 내다보면 이제 다시 시작이란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올해 9월은 ‘시작의 달’로 희망차게 열어보려 합니다.  님도 함께해 주실거죠? 😊 

‘우리도 말할레요’ 공개방송, 천호선-전숙희-박태웅-강유정 등 명사들의 특강, 짧은 영상 공모전 시상식, 임종진 작가의 사진 토크콘서트, 무료 다큐 상영회, 노란장터, 노무현장학생 14기 발표회 등 장르와 형식도 아주 다양합니다.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와 뉴스레터를 통해 그때그때 자세하게 안내해 드릴게요. 그전에 먼저 종합안내 보시고 9월 노무현시민센터 방문 계획 세우는 건 어떨까요?

「시민의 집을 짓다」 발간

노무현시민센터 구상에서 완성까지 13년, 후원회원 여러분과 함께한 대장정을 담은 건축 스토리북 「시민의 집을 짓다」가 나왔어요.

벽돌 한 장 한 장에 담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시민의 열망으로 지어진 집, 노무현시민센터. “우리 집이 생긴 것 같다”며 기뻐하시던 후원회원 님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정신, 그리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새긴 「시민의 집을 짓다」는 노무현시민센터 노란가게, 봉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기념품숍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