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봉하마을에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사람사는 세상을 실천하는 49명의 장학생이 모여 1박 2일 봉하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캠프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을 가슴에 품고 돌아갔습니다.

장학생들이 캠프에서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에는 대통령님의 삶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오늘 이긴 사람은 내일 질 수 있고, 오늘 진 사람도 다시 이길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사랑한다.”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직시하고, 반성을 성장의 기회로 삼자.”

“보통 사람들이 만드는 살맛 나는 세상.”

지난 3월 장학증서 수여식 이후 첫 만남이었지만, 마음을 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점 찾기 워크숍, 자기소개, 밤늦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동안 말하지 못한 마음까지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장학생들의 가슴에는 봉하마을에서 받은 따뜻한 울림이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대통령님의 철학이 살아 숨 쉬는 봉하마을은 그 자체로 배움터이자 쉼터였습니다. 시민분들의 다정한 인사와 따뜻한 간식 한 줌, 기념관과 대통령의집에서 마주한 문장들이 장학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웠습니다.

캠프를 마친 장학생들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마음속에선 여전히 ‘나는 어떤 시민인가?’라는 질문과 ‘진 사람도 다시 이길 수 있는 사회’를 향한 꿈을 품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작은 노무현’이 되기를 꿈꿨던 이들의 마음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반짝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여정은 후원회원 님의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장학생들이 품은 꿈이 현실로 자라날 수 있도록 따뜻한 믿음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대상 : 대전·세종·충남 거주 청년, 3인 이상 구성
• 지원 : 팀당 최대 200만 원 활동비
• 내용 : 노무현 대통령, 민주주의와 관련된 주제로 지역과 일상 속 의제를 찾아 자유롭게 진행하는 시민 활동 프로젝트
• 접수 기간 : 7월 11일(금) ~ 7월 31일(목)

• 일시: 7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 장소: 노무현시민센터 1층 다모여 강의실
• 강사: 설정은(차별과 혐오 연구자)
• 참가비: 15,000원(후원회원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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