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시민센터에서 맛보는 여름

님 이번 주 어떠셨어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것 같아요. 서울은 곳곳에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많이 출몰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해요.

노무현시민센터도 아침이 되면 노란 벽면을 새까맣게 뒤엎을 정도로 떼로 출몰하고 있어요. 러브버그는 밝은색을 좋아해서 당분간 어두운색 옷을 입으면 몸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거에요.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종로지앵이 되고 싶은 에디터 B🦸‍♂가 엄선한 안국역 여행코스를 소개하려고 해요. 40~50대 부부 기준으로 큐레이션 했어요. 시민센터에서 2년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은 곳들을 다녔는데요. 님께서 오시면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장소로 엄선했어요.

오늘 소개하는 코스는 내일(29일) 오후 5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정기문화전에 맞췄어요. 안국역은 그늘이 없고 햇빛이 강한 편이에요. 외출하실 때는 선크림과 양산을 필수로 챙겨주세요. 자 그럼 이번 주도 신나게 시작해 볼게요🧳

안국역-노무현시민센터 여행코스 *클릭하셔서 저장하세요!

오후 12시 즐거운 점심

🍛 일월카츠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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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맛있는 빵 사고, 시원한 빙수 먹고, 산책하기

🥯 아티스트 베이커리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 티테라피

🌳 북촌 계동길

오후 3시 커피 한 잔의 여유

☕ 델 꼬또네, 동네커피

오후 5시 정기문화전 '희망의노래 꽃다지' 관람

🤠 노무현시민센터

오후 8시 여름날 맛보는 피자+맥주

🌳 서순라길

🍕🍻 Brew3.15

🍛 일월카츠

유명해지기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찾았던 전설의 '일월카츠'에요. 여기 '히레카츠' 먹어보시면 다른 곳에서 못 먹어요. 본점 하나만 운영되고 있었는데 대표님께서 많은 분들이 대기 없이 드실 수 있도록 안국점을 하나 더 오픈하셨다고 했어요(감동😹)

도착 15~30분 전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대기시간을 줄여서 입장할 수 있어요. B🦸‍♂는 테이블 수가 많은 안국점을 추천했어요. 맛, 서비스, 재료, 매장 청결 등 모든 것이 다 완벽한 곳이에요.

✅️ 2인 추천 메뉴 : 모둠카츠, 히레카츠, 온면 

🥯 아티스트 베이커리

안국역에서 가장 핫한 빵지순례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로 다양한 토핑을 가진 소금빵과 바게트를 중점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일월카츠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식사하시면서 캐치테이블로 예약하면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600년의 역사가 숨 쉬는 골목

🌳 북촌 계동길

계동길은 전통 한옥과 다양한 모양의 골목이 어우러진 곳이에요. 계동길 일대는 애국 계몽 운동의 일환으로 중앙고등학교, 휘문고등학교 등 훗날 독립운동의 주역들이 나왔어요. 북촌문화센터, 한옥문화원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분위기 있는 카페와 갤러리가 많아요. 산책하면서 취향에 맞는 곳에 들어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 카페 델 꼬또네

안국역에는 정말 많은 카페가 있지만 '카페 델 꼬또네'는 한옥에서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에요. 

믿고 방문해 보세요. 잠깐의 여유가 하루의 감동으로 닿을 수 있어요. 베리에이션 메뉴가 많아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는 부족할 거에요.

맛있는 점심, 군침 도는 빵, 시원한 빙수, 여유 있는 산책,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기셨다면 이제 문화생활 차례에요.

노무현시민센터에서는 우리들 삶의 이야기를 문화예술 공연으로 풀어보는 '정기문화전'을 진행하고 있어요. 2024년 두 번째 주인공은 민중가요 그룹 '희망의 노래 꽃다지'에요. 바로 내일(29일) 오후 5시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시민들과 만나요.

일반 회원은 35,000원이고, 후원회원은 25,000원에 관람할 수 있어요. 120명 정원에 자리가 18좌석밖에 남지 않아 빠르게 마감될 것 같아요. 뉴스레터를 읽고 이번 기회에 시민센터에서 여름을 맛보세요.

노무현시민센터 3층 카페 커피사는세상에서 문화예술학교 ‘다모여 어반스케치’의 두 번째 작품 전시회 [그리다 서울展]가 열리고 있어요. 마침 시민센터에 오신다면 잠시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전시는 총 10여 회의 수업을 통해 숨겨진 서울의 풍경을 담은 수강생의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어요.

🍕🍻 Brew3.15

공연 끝나고 바로 집에 가기엔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창덕궁길과 서순라길을 산책하면서 익선동 수제맥주 Brew3.15에서 🍕피자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어때요? 번화가가 아닌 조용한 익선동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가게 근처에 외국인들이 많은데 익선동의 작은 이태원 느낌이라서 더 특별해요. 사장님과 일하시는 분 모두 외국인인데 한국말 잘 하시니 걱정 말고 방문해 보세요.

'식민지 근대화론'은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한 것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 때문이라는 내용이에요. 이번 주 알북은 유시민 작가의 사이다 발언을 비롯해 일제 강점기를 둘러싼 논란과 한미 관계의 이면을 살펴 봤어요.

다음주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