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금요일 아침 보내드리는 사람사는세상 뉴스레터입니다.

뉴스레터 담당자는 요즘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하고 봉하마을에서 한 이야기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재단에는 소개되지 않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가 많은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던 중 님과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소개합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제가 마칠 때쯤 되니까,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업적이 뭐냐 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당선된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내가 당선된 거라고, 대통령이 뭐 누구 하면 누구 하면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날 것 같아도 실제로는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의 제도로서의 결과, 이런 것이 정말 차이가 많이 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우리는 역사가 뒷걸음질 칠 거로 생각했거든요. 근데 다행히 국회가 여소야대가 되면서 개혁은 계속됐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진보했다는 사실은 여러분은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만 진보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진보했죠. 물론 그 뒤 물론이고요. 진보하지 못한 것이 정치입니다. 정치가, 정치가 왜곡된 질서, 왜곡된 구조를 그대로 가져가고 있죠. 진보를 이루지 못했죠. 단지 정책 하나하나를 보면은 상당히 많은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국민들이 어느 쪽으로 결집된 요구를 내놓느냐에 따라서 정부는 따라가게 돼 있습니다. 뒷걸음질, 뒤로 돌아가려고 하던 것들을 못 돌아가고 차단하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대통령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국민들이 저항하면 국회가 먼저 차단을 시켜줍니다. 국회는 국민들한테, 4년 뒤에 선거해야 하니까요. 당장 자기 지역에서 크고 작은 선거, 보궐 선거 무슨 선거가 죽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서 밀려가게 돼 있기 때문에 많은 후퇴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여러분 자신 가지고요, 아 망했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대통령 누가 뽑아놨거나 간에 그것은 국민들이 하자는 대로 가게 돼 있으니까 너무 염려마시고 그냥 사회적 공론을 잘 만들어가는 방법 그게 중요합니다. 오늘 내일 당장 아니라도 우리가 뭐 10년 계획을 세워서 탄탄한 국민들의 민의의 틀을 만들어나가면 할 수 있죠.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문을 연 지 1년이 되어갑니다. 이에 이곳에 들어갈 얼굴도 새단장을 하려고 하는데요. 님과 연인,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사진을 전시로 표현하려 합니다. 작년에 사진을 요청했을 때도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보내주었는데요. 이번에도 좋은 사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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